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공동체들의 소식입니다.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The Co] 인터뷰 글

작성자
마을관리자
작성일
2020-07-13 09:32
조회
76








2020년 [연수구 따뜻하고행복한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하는 33곳 중 5개 공동체 컨설팅을 맡게 되고, 각 공동체 대표님께 전화로 인사를 드리기도 하고, 직접 얼굴 뵙기도 했다. 5개 중 ‘우리 사이를 터’ 지원에 선정된 [더 코]가 궁금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연수1동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름부터 생소했기 때문이다. 며칠 뒤, 더 코 대표님이 마을지기 분들과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지원사업관련 계획을 세운다고 하셔서 방문하기로 했다.

공동체를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방문 전 일정도 있어 급히 길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동네가 비슷한 골목이 많고, 작은 상가와 빌라, 교회에 둘러싸여 있어 분명히 여기 어딘데 하며 20분을 헤맨 끝에 도착했다. 그렇게 더운 날도 아닌데 땀이 삐질삐질 났다. 첫 대면부터 늦은 민망함에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마을지기 분들은 괜찮다며 마실 것을 주고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30평 정도 되는 공간이 풍물, 목공, 3D 프린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4개의 교실로 나뉘어 있고, 주방과 밴드연주를 할 수 있는 홀이 있었다. 투박하지만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지은 대표님과 이은영, 류미경 마을지기 두 분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동체 명이 특이한데 뜻을 알 수 있을까요?

[The Co] company, connection, cooperation 등, 같이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해요.

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뭘까요?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만나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소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실천을 위해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허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우리 아이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2016, 2017년 그 시작을 함께했던 분들과 올해 지원사업을 해보려고 해요.

현재 더 코는 자체 프로그램를 만들어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와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참여하면서 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공동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연수구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활동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이 공간이 없어질까봐 걱정이 돼요. 65만원 월세와 유지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제 아이와 다른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모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요.

또,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홍보가 많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이 오갔으면 좋겠어요.

대표가 아닌 이은영, 류미경 마을지기의 이야기다.

2020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활동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사이를 터’로 선정되었고,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공동체에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요. 인건비 200만원, 사업비 300만원 따로 지원받았어요.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체험 내용은

1) 3D 프린팅 체험하기.

2) 나만의 스피커 만들기.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려고요.

3) 이웃끼리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라떼는 말이야’ 프로그램은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세대간,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간 격차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쉽게 영화를 통해 해보고자 해요.

더 코는 ‘maker’로서 스스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지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2년은 걸리므로 지원사업은 좀 다른 관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비교적 단순하고 편한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 후, 얻고자 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공간 활성화요. 줄 서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공간사용과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만들었고, 지원 신청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해요. 우리는 기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그것이 확대되어 이곳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래요.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실 개인이 공간을 유지한다는게 어렵잖아요. 문 닫을 위기도 있었어요. 더 코가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운영비와 인건비를 걱정하지 않는 개인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질문을 끝내고, 시간을 보니 3시간 정도가 지난 뒤였다. 예상시간보다 두 배나 지났다.

잠깐 쉬면서 공간을 다시 살펴봤더니 현관문 옆에 현수막이 붙어있다. ‘대한민국 최초 베땅크 대표팀’ 처음 들어본 용어에 궁금해서 대표님께 물었더니 베땅크는 프랑스 전통 스포츠로 남녀노소 같이 할 수 있는 경기라고 했다, 한 명만 잘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라 경쟁하는 스포츠와는 반대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사람 만나기에 좋은 매개가 되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가져온 스포츠라 하셨다.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애정이 느껴졌다.

마을에서 어른만이 아니라 아이들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더 코.

연령과 상관없이 공존하는 더 코,

초반에 학원을 하면 어떻겠냐는 권유도 있었으나 초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더 코.

이번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입구에 공동체명이 들어간 배너도 설치하고, 새로운 만남을 위한 공간사용 관련 안내문도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줄 서 들어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취재. 촬영:  이현주 마을활동가
전체 2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우리 사이를 터 공간대여 시작했어요.
마을관리자 | 2020.06.08 | 추천 0 | 조회 89
마을관리자 2020.06.08 0 89
28
마을공동체 담북(book)을 소개합니다.
마을관리자 | 2020.08.10 | 추천 0 | 조회 15
마을관리자 2020.08.10 0 15
27
옥련전통시장 소개합니다.
마을관리자 | 2020.07.31 | 추천 0 | 조회 40
마을관리자 2020.07.31 0 40
26
상생하면서 신나게 참여하는 마을을 꿈꾸는 함박마을 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3 | 추천 0 | 조회 57
마을관리자 2020.07.23 0 57
25
습식 수채화로 마음과 정서적 안정을 찾는 ' 무지개너머 마을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3 | 추천 0 | 조회 81
마을관리자 2020.07.23 0 81
24
청량산 자락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마을옹기종기' 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2 | 추천 0 | 조회 85
마을관리자 2020.07.22 0 85
23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The Co] 인터뷰 글
마을관리자 | 2020.07.13 | 추천 0 | 조회 76
마을관리자 2020.07.13 0 76
22
[차,봄] 청학동 마을공동체 차,봄 수강생 모집(무료) 안내
마을활동가 | 2020.06.24 | 추천 0 | 조회 83
마을활동가 2020.06.24 0 83
21
싱그러운 '초록별 친구 3.0(형성)'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6.23 | 추천 0 | 조회 101
마을관리자 2020.06.23 0 101
20
[연수2동 주민자치회] 사랑의 수건 나눔
마을관리자 | 2020.06.18 | 추천 0 | 조회 56
마을관리자 2020.06.18 0 56
19
청학동 짱뚱이 어린이 도서관(어른을 위한 특별한 그림책)
마을관리자 | 2020.06.09 | 추천 0 | 조회 65
마을관리자 2020.06.09 0 65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The Co] 인터뷰 글

작성자
마을관리자
작성일
2020-07-13 09:32
조회
76








2020년 [연수구 따뜻하고행복한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하는 33곳 중 5개 공동체 컨설팅을 맡게 되고, 각 공동체 대표님께 전화로 인사를 드리기도 하고, 직접 얼굴 뵙기도 했다. 5개 중 ‘우리 사이를 터’ 지원에 선정된 [더 코]가 궁금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연수1동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름부터 생소했기 때문이다. 며칠 뒤, 더 코 대표님이 마을지기 분들과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지원사업관련 계획을 세운다고 하셔서 방문하기로 했다.

공동체를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방문 전 일정도 있어 급히 길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동네가 비슷한 골목이 많고, 작은 상가와 빌라, 교회에 둘러싸여 있어 분명히 여기 어딘데 하며 20분을 헤맨 끝에 도착했다. 그렇게 더운 날도 아닌데 땀이 삐질삐질 났다. 첫 대면부터 늦은 민망함에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마을지기 분들은 괜찮다며 마실 것을 주고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30평 정도 되는 공간이 풍물, 목공, 3D 프린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4개의 교실로 나뉘어 있고, 주방과 밴드연주를 할 수 있는 홀이 있었다. 투박하지만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지은 대표님과 이은영, 류미경 마을지기 두 분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동체 명이 특이한데 뜻을 알 수 있을까요?

[The Co] company, connection, cooperation 등, 같이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해요.

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뭘까요?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아이들과 어른이 만나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소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실천을 위해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허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우리 아이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2016, 2017년 그 시작을 함께했던 분들과 올해 지원사업을 해보려고 해요.

현재 더 코는 자체 프로그램를 만들어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와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참여하면서 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공동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연수구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활동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이 공간이 없어질까봐 걱정이 돼요. 65만원 월세와 유지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제 아이와 다른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모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요.

또,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홍보가 많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이 오갔으면 좋겠어요.

대표가 아닌 이은영, 류미경 마을지기의 이야기다.

2020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활동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사이를 터’로 선정되었고,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공동체에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요. 인건비 200만원, 사업비 300만원 따로 지원받았어요.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체험 내용은

1) 3D 프린팅 체험하기.

2) 나만의 스피커 만들기.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려고요.

3) 이웃끼리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라떼는 말이야’ 프로그램은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세대간,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간 격차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쉽게 영화를 통해 해보고자 해요.

더 코는 ‘maker’로서 스스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지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2년은 걸리므로 지원사업은 좀 다른 관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비교적 단순하고 편한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 후, 얻고자 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공간 활성화요. 줄 서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공간사용과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만들었고, 지원 신청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해요. 우리는 기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그것이 확대되어 이곳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래요.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실 개인이 공간을 유지한다는게 어렵잖아요. 문 닫을 위기도 있었어요. 더 코가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운영비와 인건비를 걱정하지 않는 개인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질문을 끝내고, 시간을 보니 3시간 정도가 지난 뒤였다. 예상시간보다 두 배나 지났다.

잠깐 쉬면서 공간을 다시 살펴봤더니 현관문 옆에 현수막이 붙어있다. ‘대한민국 최초 베땅크 대표팀’ 처음 들어본 용어에 궁금해서 대표님께 물었더니 베땅크는 프랑스 전통 스포츠로 남녀노소 같이 할 수 있는 경기라고 했다, 한 명만 잘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라 경쟁하는 스포츠와는 반대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사람 만나기에 좋은 매개가 되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가져온 스포츠라 하셨다.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애정이 느껴졌다.

마을에서 어른만이 아니라 아이들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더 코.

연령과 상관없이 공존하는 더 코,

초반에 학원을 하면 어떻겠냐는 권유도 있었으나 초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더 코.

이번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입구에 공동체명이 들어간 배너도 설치하고, 새로운 만남을 위한 공간사용 관련 안내문도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줄 서 들어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취재. 촬영:  이현주 마을활동가
전체 2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우리 사이를 터 공간대여 시작했어요.
마을관리자 | 2020.06.08 | 추천 0 | 조회 89
마을관리자 2020.06.08 0 89
28
마을공동체 담북(book)을 소개합니다.
마을관리자 | 2020.08.10 | 추천 0 | 조회 15
마을관리자 2020.08.10 0 15
27
옥련전통시장 소개합니다.
마을관리자 | 2020.07.31 | 추천 0 | 조회 40
마을관리자 2020.07.31 0 40
26
상생하면서 신나게 참여하는 마을을 꿈꾸는 함박마을 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3 | 추천 0 | 조회 57
마을관리자 2020.07.23 0 57
25
습식 수채화로 마음과 정서적 안정을 찾는 ' 무지개너머 마을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3 | 추천 0 | 조회 81
마을관리자 2020.07.23 0 81
24
청량산 자락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마을옹기종기' 공동체를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7.22 | 추천 0 | 조회 85
마을관리자 2020.07.22 0 85
23
내가 닫고 싶어도 못 닫게 되는 모두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The Co] 인터뷰 글
마을관리자 | 2020.07.13 | 추천 0 | 조회 76
마을관리자 2020.07.13 0 76
22
[차,봄] 청학동 마을공동체 차,봄 수강생 모집(무료) 안내
마을활동가 | 2020.06.24 | 추천 0 | 조회 83
마을활동가 2020.06.24 0 83
21
싱그러운 '초록별 친구 3.0(형성)' 만나다!
마을관리자 | 2020.06.23 | 추천 0 | 조회 101
마을관리자 2020.06.23 0 101
20
[연수2동 주민자치회] 사랑의 수건 나눔
마을관리자 | 2020.06.18 | 추천 0 | 조회 56
마을관리자 2020.06.18 0 56
19
청학동 짱뚱이 어린이 도서관(어른을 위한 특별한 그림책)
마을관리자 | 2020.06.09 | 추천 0 | 조회 65
마을관리자 2020.06.09 0 65